《창조》

創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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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1971년 9월호로 창간되어 1972년 11월호로 휴간된 가톨릭출판사 발행의 월간 종합 잡지. 서울대교구 산하 가톨릭청년사에서 간행하던 《가톨릭 청년》을 시대적 요청과 교회의 현대화에 따른 사명을 다하고자 신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여, 1971년 7 · 8월 합병호를 발간하고 9월호부터 제호를 《창조》로 변경하여 창조잡지사(創造雜誌社) 명의로 발행한 잡지였다. 따라서 《창조》는 교회와 사회의 교량 역할을 수행하고자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매 호마다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는 한국 사회의 모순을 밀도 있게 추적하여,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그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였다. 특히 소외된 노동자, 농민, 도시 빈민들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며, 집필자도 신자에 국한시키지 않고 비신자에까지 확대하여 광범한 의견 수렴에 주의를 기울였다. 1972년 4월호(제8호)에는 김지하(金芝河)의 장시 〈비어〉(蜚語)를 게재하여 잡지가 회수되기도 하는 등 반정부적인 성격을 보였다. 15cm×21.5cm판 150면 내외로 발행된 이 잡지의 발행인은 김수환(金壽煥) 추기경, 사장은 김병도(金秉濤) 신부, 편집장은 구중서(具仲書)였다. 그러나 1972년 10월 이른바 '10월유신'으로 독재 정권이 들어서자 창간 1년여 만인 1972년 12월에 11월호를 끝으로 휴간되어 이후 속간되지 못하였다. (→ 《가톨릭 청년》) [崔起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