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세례명은 베드로. 1788년 서울 서빙고에서 태어났으며, 20여 세에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그의 직업은 목수였고, 1866년 병인박해(丙寅迫害)가 일어나자 1868년 봄에 용인으로 피신하였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11일(음) 용인에서 김성실(金成實, 베드로) · 오군일과 함께 체포되어 81세의 나이로 서울 좌포도청에서 순교하였다.
한편 《치명일기》에는 최국신 베드로(33번) 외에 또 다른 최국신(34번)이 소개되어 있다. 그는 중인(中人)의 자손으로, 1839년 전에 교회 일로 중국에 여러 번 다녀왔으며, 박해를 피해 용인에 살다가 1870년 겨울에 체포되어 70여 세의 나이로 서울에서 순교하였다.
이 두 사람은 나이와 체포 일자가 다르지만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용인으로 피신하였다가 체포된 행적이나, 《치명일기》 57번의 최봉인(바오로)이 《치명일기》 33번 최국신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치명일기》 34번에는 34번의 최국신이 최봉인의 부친이라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명일기》의 편찬자는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고 하였다. (→ 최봉인)
※ 참고문헌 《치명일기》 33 · 34 · 57번/ 《박순집 증언록》 1권/ 《병인치명사적》 5권. [方相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