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최형(崔炯, 베드로)의 형. 세례명은 베드로. 최인호(崔仁浩, 야고보)와 황 안나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병인박해(丙寅迫害)가 일어날 당시 서울 서대문 밖 고마청동(雇馬廳洞)에 거주하였다. 최수의 행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으며, 1866년 9월(음) 임태수(林泰洙)의 '서양 배가 조선에 나온다는 말을 최수에게 들었고, 이에 돈을 모아 천주교인들에게 주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자 하였다'는 진술 때문에 체포된 후, 10월 5일(음) 양화진에서 김진(金振, 베드로) · 김인길(金仁吉) · 김진구(金鎭九, 안드레아) 등과 함께 참수형을 받아 순교한 정도만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순교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즉 《치명일기》 등 교회 측 기록에는 순교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포도청등록》에는 배교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다시 신앙을 증거하였을 가능성은 있지만, 만약 배교하였다면 그가 처형된 것은 서양 선박과 관련된 말을 퍼뜨린 것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 최형)
※ 참고문헌 《치명일기》 290번/ 《포도청등록》/ 한국교회사연구소 편, 《병인박해 순교자 증언록》(현대문 편), 한국교회사연구소, 1987/ 배티 사적지 편, 《스승과 동료 성직자들의 서한—최양업 신부의 전기 자료집 제2집》, 천주교 청주교구, 1997/ 서종태, 〈병인박해와 절두산 순교자들〉, 《교회사 연구》 20집, 한국교회사연구소, 2003. [方相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