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신부. 세례명은 마오로시오. 한국명은 간홍모(簡弘模).
1884년 11월 4일 프랑스 북부 두아니(Doignie)의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불로뉴(Boulogne) 지방의 소신학교에서 공부하였다. 1905년 9월 14일 파리 외방전교회 신학교에 입학하였고, 1910년 9월 24일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 뒤 조선 선교사로 임명되어 1911년 4월 조선에 입국하였으며, 새롭게 설정된 대구 대목구에 소속되어 같은 달 마산(현 완월동) 본당 3대 주임(1911.4~1914.9)으로 부임하였다. 그는 이듬해 성당 옆에 루르드 성모 동굴을 신축하였고, 교육 사업을 위하여 많은 토지를 매입하였다. 또한 1910년에 설립된 성지(聖旨)학원(현 성지여자중고등학교)의 운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방과 후 학생들에게 교리 문답과 교리를 가르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하였다. 이어 1914년 5월에는 목포 산정동 본당 4대 주임으로 부임하여 관할 구역 내 각 섬들을 방문하며 사목 활동을 수행하였다.
그는 같은 해 11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위하여 프랑스로 갔으며, 1918년 6월 4일 부상을 입고 상리스(Senlis)의 생 루이(Saint-Louis)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6월 16일 선종하였다.
※ 참고문헌 《M.E.P. 선교사 약전》/ 《드망즈 주교 일기》, 가톨릭 신문사, 1987/ 《경향잡지》 402호(1918.7), 경향잡지사/ 《뮈텔 주교 일기》 4~6권, 한국교회사연구소/ Répertoire des membres de la société des missions étrangères 1659~2004, Archives des missions étrangères, Paris, 2004. 〔金善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