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원 (1810~1872)

韓致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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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박해(丙寅迫害) 순교자. 세례명은 알렉시오. 한치수(프란치스코)의 형. 홍주 사람으로 직산으로 이주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1838년경 이웃 마을의 윤평심(尹平心)에게 교리를 배우고, 다블뤼(M.N.A. Daveluy, 安敦伊) 주교와 오메트르(P. Aumaître, 吳) 신부에게 세례를 받았다. 이후 아들에게 전교하는 등 전교와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던 중 1866년 병인박해가 발생하여 가족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서울로 압송된 후 배교하고 돌아온 그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생활하다가 1869년 11월(음) 동생 내외 · 아들 내외 · 조카 한 시몬 내외와 함께 다시 경포(京捕)에게 체포되었다. 이들은 서울 우포도청으로 압송되었는데, 신문 중 동생은 배교하고 나머지 6명은 모두 1869년 12월 28일(양력 1870년 1월 29일) 교수형으로 순교하였으며, 한치원의 동생인 한 안드레아가 시신을 찾아 장사지냈다고 한다.
한편 《포도청등록》에 한치원과 그의 아들 한완쇠(韓完釗) 부부가 1872년 11월 25일(음)에 받은 신문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869년에 체포되어 순교하였다는 교회 측 기록은 증인이 1872년을 착각하여 오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 참고문헌  《치명일기》(195번)/ 《포도청등록》/ 《병인치명사적》 6권. 〔方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