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일 (1839~1867)

黃千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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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세례명은 요한. 황석두(黃錫斗, 루가) 성인의 조카이자 양아들. 순교자 황기원(黃基元, 안드레아)의 동생. 황석두에게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으며, 홍산에 거주하다가 서천 산막골로 이주하여 살았다. 페롱(S. Féron, 權) 신부의 복사로 활동하던 중 1866년 병인박해(丙寅迫害)가 일어나자 페롱 신부와 헤어져 산막골 집으로 돌아왔고, 얼마 뒤 경상도로 피신하였다. 이후 순교한 양부의 시신을 거두어 홍산에 장사지냈으며, 냉담 생활을 하던 친구를 권면하였다. 1866년 9월(음) 형 황기원이 체포되자 전라도로 피신하였다가 돌아왔으며, 결국 12월(음)에 김필관(金弼寬 혹은 金必寬)과 함께 서천에서 체포되었다. 페롱 신부의 거처를 알아 내고자 하는 포교들의 형벌을 잘 견더낸 뒤, 서울로 압송되어 포도청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하였다.
※ 참고문헌 《치명일기》 (128번)/ 《포도청등록》/ 《병인치명사적》. [方相根]